NOWON WOMEN'S

EDUCATION CENTER

Type : Public, Cultural

Design Period : 2017.06 ~ 2018.01

status : completed (2019)

Site : 371-5 Sanggae-dong, Nowon-gu, Seoul

Site Area : 211 ㎡ 

 Site Coverage Area : 116.90 ㎡ 

Building-to-Land Ratio : 55.40%  (Max. 60%)

Total Floor Area : 397.78 ㎡ 

Floor Area Ratio : 140.64% (Max.200%)

Building Scope: B1, 4F 

Building Height : 13.65m

Structure : RC 

Exterior Finish: Exposed Concrete, Steel Tube 

Civil : Anam Engineering & Construction

Structure : Dongyang Sturcutrual Engineering

Mechanical : TaeYoung EMC  

Electrical : CheonIl MEC

Construction: DoHwa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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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공간에서 여성의 쉼터로
 

 

비좁은 틈새 대지

 

대지는 노원구 상계초교사거리 근처로 남측으로 4호선 지상철 고가선로가 지나가는 복잡한 상업밀집지역과 북측으로는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한다. 도로에 접한 4미터 남짓의 부분이 12미터 길게 안쪽으로 들어와 있는 L자형의 비좁은 틈새 대지로, 오랫동안 비워진 채로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가설 건물이 놓여 있었다. 노원구는 이 유휴 대지를 여성의 문해 능력 향상과 다양한 교육커뮤니티 활동의 장이 되는 여성교육센터로 건립하고자 했다. 이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능력이 안 되는 성인 중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다는 현실에 착안한 것으로, 비문해 여성을 비롯해 결혼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등 다양한 계층의 지역 여성들이 학습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주변과의 조율 - 공간의 켜

 

이 비좁은 유휴 공간을 여성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 계획초기부터 지역 주민들과 주관부서와의 긴밀한 협업과 의견 조율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대지와 바로 접해있는 주거지에 대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와 소음에 대한 고려가 요구되었다. 또한 주변의 번잡한 도시환경 속에서 여성들이 배움과 소통, 휴식의 공간으로 이곳을 찾게 하기 위한 건축적 장치가 필요했다. 이러한 복잡한 주변 상황과의 조율을 위해 외부로 직접적으로 열린 공간이 보다는 원형 강관을 이용한 내외부 공간의 켜를 통한 다양한 공간의 시퀀스를 제안하였다. 원형 강관은 지름의 크기에 변화를 주어, 차양뿐만 아니라 구조의 역할을 담당하며, 그 외에도 난간, 벽체, 조명 기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며 건물 내외부를 통합하는 건축적 장치이다. 건물의 구조는 외벽을 이루는 콘크리트와 원형의 강관에 의해 지지되며, 강관과 콘크리트 패턴을 일치시켜 외형적으로 단순하지만 섬세한 모습이 오히려 복잡한 주변 건물들 속에서 그 자태를 드러내도록 의도하였다.

공간의 시퀀스와 유연한 공간

 

불리한 조건이었던 좁고 긴 대지의 진입부분은 오히려 외부에서 내부로의 충분한 전이 공간을 형성 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 대지 입구 쪽으로 좁고 길게 뻗어 나온 건물 볼륨의 하부는 가느다란 원형 강관들에 의해 지지되며, 반외부적인 공간을 형성하여 내부 공간과 연결되고 갤러리 공간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유연한 공간이다. 건물 내부에서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결되는 계단이 그 위치와 폭이 변화하면서 다양한 3차원적 공간감을 주며, 서가, 휴식,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적 용도로 유연하게 이용될 수 있다. 또한 북카페, 대강의실, 도시락 카페 등의 공간은 복도와 실로 구획된 공간이 아닌 경계없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내외부의 공간적, 시각적 확장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공간의 시퀀스와 유연한 공간 계획을 통해 작지만 풍부한 공간을 경험하도록 의도하였고, 이를 통해 여성들에게 편안한 배움터이자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